2008년 12월 16일
나는 미쳤다.
잠깐 쉬려고 나와있던 나에게 누나가 지금 다니는 재 취업 직업훈련에 대해 물어본다.
누나는 내가 일반학원을 다닌다고 알고 있지만 나는 정부보조 실업자 교육을 받고 있는것이다.
알려줬다. 그러나 답은 그런데?
그래 누나는 직장인이다. 그것도 대 삼성에 12년이 넘게 다니면서 아직도 사원인 직장인이다.
내가 어제 자격증 시험을 마친것을 누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누나는 내가 시험도 마쳤는데 학원을 왜다니냐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게 도움이 되는지도 물어본다. 그 대답을 하기전에 뭐를 더 배우냐고 한다. 나는 전산, 엑셀, 파워포인트 배운다고 했다. 다시금 질문은 시간이 아깝지 않냐는 것이다. 이제 좀 공부하는데 막힌게 뚤려서 잘 배우고 있는데 시간이 아깝냐니. 도데체가 뭐를 말하고 싶었던 걸까?
지금 다니는 학원이 너무나도 수준이 낮으니까 좀 더 수준이 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인가? 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이해못했고 혼자서 독하하면서 이해못한것을 지금다니는 직업훈련소에서 해주는데 왜 그런 말을 했지?? 내게 너무 수준이 낮으니까 다니지 말고 내가 알아서 하라는 건가?
어떻게?? 내가 알아서 하라는 거지? 또다시 나혼자 방구석에 앉아서 하지도 않는 공부를 하라는 건가? 백수생활 2년동안 책한권 다 보지도 못했는던 나로 다시 돌아가라는 건가?
누나는 내가 혼자서 공부를 무진장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나는 지난 2년동안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은데 왜 저런 말을 해놨을까?
결국에는
"너 미쳤어. 자의식과잉이고 과대망상자야. 무슨 말만하면 성질만 내고 그러냐?"
하루 날잡고 정신병원에 진단이나 받아봐야겠구나.
근데 미친놈은 장애인 신고되던가?
잠깐 쉬러갔다가 기분 완전히 잡쳐서 1평도 안되는 내방에 다시 틀어박혀 다이어리에 울분을 토로하고 만다.
항상 어머니나 누나와 말을 시작해서 1분을 넘기면 나를 화나게 하는 가족분들. 나를 위해 해준다는 말이 왜 나를 화나게 만드는건가?
# by | 2008/12/16 01:10 | 생활하면서 | 트랙백







